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창시절에도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지만 어떤 디자인을 할지는 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아버지의 공사 현장을 구경하게 되었고 흥미가 느껴져서 실내디자인과를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인테리어를 공부하게 계속했고, 대학교 졸업 후 인테리어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초반에는 생각보다 인테리어에 흥미를 깊게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을 열심히 듣지 않았고, 과제도 성실히 하지 않았습니다. 후반에 뒤늦게 흥미가 생겨 열심히 했지만 어느새 시간이 흘러 졸업을 했고,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시간이 짧다 보니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공부를 더 해서 스스로를 더 발전시키고,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준비해서 더 좋은 회사에 입사하고자 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스케치업을 대학교 내내 다루기는 했지만 항상 사용하던 루비와 툴만 사용해 한계가 있었고 그러다 보니 3d웨어하우스를 많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형태의 컴포넌트를 찾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작업시간 또한 너무 길어졌습니다. 수강 후 더 다양한 루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만들 수 있는 형태가 많아져 작업시간이 짧아졌습니다. 브이레이 또한 렌더링 퀄리티를 더 높일 수 있게 되어 조금 더 실사처럼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스케치업 강의를 들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모델링을 하면서 원하는 형태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과거에는 레이어 분리를 하지 않아 불편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레이어 분리를 통해 작업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브이레이를 통한 렌더링 작업을 할 때 브이레이 재질을 여러가지로 편집하여 사용하거나, 조명이나 카메라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모델링 뷰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 인테리어 회사를 다닐 때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프리랜서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커리어에 자부심도 있고 실력도 출중하신 분이라 항상 존경스러웠습니다. 일이 끊이지 않으셨고 항상 찾아주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다시 취업 후 기초부터 탄탄히 일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연차를 쌓고, 자격증도 더 공부하여 스펙을 쌓은 뒤에 언젠가 그 프리랜서님처럼 사람들이 찾아주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디자인이라는 영역은 정말 넓고 광범위한 것 같습니다. 알아야 하는 지식도 많고 다룰 줄 알아야하는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그만큼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학교때부터 디자인 공부를 계속 했지만 아직도 너무 많이 부족합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자신이 선택한 일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멋진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